존경하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원 여러분,
저는 2023년도 회장으로 선출된 김성곤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2011년 11월 27일 대의원회에서 반대없이 저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으로 뽑아주신 대의원 그리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 시점에서 대외적으로는 코로나 상황이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 집행부의 많은 노력으로 회원들의 대내외적인 많은 부분들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의원의 의장으로서의 주요 역할은 국회의 의장의 역할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지지와 견제가 그 주요 역할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의 중요한 건의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역할은 회칙의 제정과 수정입니다,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학회의 회칙을 개정 혹은 신설하여 학회가 건전하게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의 대학 동기인 김제원 동기가 안타깝게도 희생되었습니다. 임세원 교수님께서 희생되었음에도 이러한 일이 다시 재발되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 심각한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는 일로 여겨집니다. 다 같이 눈을 크게 뜨고 필요한 변화를 찾아내고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작은 시작이나마 지난 2022년 8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부산지부학회가 공동으로 고 김제원 원장 추모 학술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매년 8월 3째 토요일에 이런 추모 학술행사를 개최하기로 오강섭이사장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회원 모두 다 같이 작은 시작이지만 무언가 변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학회의 본 모습은 학술단체의 일환일 것입니다. 따라서 학술단체의 미래를 위해서 또한 젊은 학자들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학문의 발전과 함께 젊은 학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미래의 우리 학회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학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장이 더 많아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본학회 뿐 만아니라 전문학회와 지부학회들이 이들을 자연스럽게 안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도 짧지만 저의 임기동안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본 학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오신 김종호 회장님과 정상근 회장님께 경의를 표하면서 2023년도에 1년 동안 이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오직 우리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보겠습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원 및 대의원 여러분, 2023년도 새해에는 여러분들과 가족분 들의 건강과 함께 더 큰 행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 김성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