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2-05 09:44 (월)
2023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성곤 회장 이임사
2023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성곤 회장 이임사
  • 대한신경정신의학회보
  • 승인 2024.02.02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경하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원 여러분,

저는 2023년도 회장의 임기를 마치는 김성곤입니다. 인사드립니다.

20111127일 대의원회에서 저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으로 뽑아주신 대의원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회원의 이익을 대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려 한두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저의 대학 동기이자 우리 회원인 김제원 회원의 안타까운 희생이 임세원 교수님 이후에 또 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에 다시 한번 모두 힘을 모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다각도로 노력해야 하며, 그 일환으로 추모 학술 행사를 매년 83번째 토요일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였습니다. 물론 오강섭 이사장님께서 일은 거의 다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제가 회장임기 전후로 김제원 회원의 고향인 부산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이 회원 여러분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믿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도 학술단체이며 그 산하 단체들도 학술 단체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학문들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틀에 묶여서 새로운 학문의 학술 단체를 만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며, 기존 학술단체들도 폐쇄된 구조로 인하여 새로운 인물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우리 학회의 미래를 위해서 학술단체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학문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규정을 개정하였습니다. 기존 회원분들의 아량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기존 틀에서 벗어나 젊은 정신과 의사들이 자율성을 가지고 마음껏 학술 활동할 수 있도록, 젊은 정신의학회라는 학회를 명문화하였습니다. 학회의 미래는 이러한 젊은 정신과 의사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학회의 미래를 건전하고 밝게 이끌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의 임기전후로 이태원 참사, 서현역 사건 등 저희 과와 연관이 있는 사건들도 적지 않게 발생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마다 발 빠르게 대처하고 학회 존재의 의미를 잘 이끌어주신 오강섭 이사장님 이하 이사님들의 눈물겹도록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을 볼 때마다 개인적으로는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이에 학회를 대표해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저와 함께 1년간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정도운, 김재민, 천영훈 부회장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학회 사무실 직원분들의 헌신에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평회원으로 돌아갑니다. 그러하더라도 저의 경험을 발판으로 학회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이임사로 갈음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12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 김성곤 올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4길 27 (G5센트럴프라자) 522호
  • 대표전화 : 02-537-6171
  • 팩스 : 02-537-617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준수
  • 발행소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 법인명 : 신경정신의학회보
  • 제호 : 대한신경정신의학회보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권준수
  • 편집인 : 이명수
  • 대한신경정신의학회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한신경정신의학회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npa1945@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