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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원 여러분들께 - 오강섭 이사장
[2023 신년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원 여러분들께 - 오강섭 이사장
  • 대한신경정신의학회보
  • 승인 2022.12.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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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 모든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 1년은 코로나가 진정되는듯하여 거리 두기도 해제되고 춘추계학술대회도 모두 대면으로 개최하는 등 서서히 코로나로부터 벗어나는 희망을 경험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재유행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이제는 정말 코로나 유행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학회에서는 지속적인 코로나 19의 유행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후유증에 대비하기 위하여 롱코비드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TFT( 위원장 : 김성곤 회장)를 발족하여 의협 및 복지부와 협력하며 롱코비드 시대에 학회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을 위한 TFT( 위원장 : 이동우 정책연구소장)도 구성하여 연 초 부터 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인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 아시는대로 정신건강복지법의 여러 불합리한 점 때문에 입원은 물론 적절하고 지속적인 치료 제공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번 법 개정은 학회가 선제적으로 현행법의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복지부 및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실과 협력하여 환자들이 안전하게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 후에도 충분한 기간 양질의 치료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하여 정신질환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수가 문제 등 다양한 보험 관련 문제들도 해결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및 심사 평가원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에는 타과 전문의들이 우울증 및 자살예방을 하겠다고 학회도 만들고 불행한 자살 가정의 기사를 인용하며 우리나라에서 항우울제 처방을 제한하여 그런 일이 발생하였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기도 하여 우려가 많으셨을 것입니다.

물론 학회는 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혹시라도 이를 방조하거나 지지하는 회사나 단체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항의하고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전해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우울증 치료 및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항우울제의 처방만을 늘릴 것이 아니라 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우울증이 있는 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더욱 시급한 것이기에 학회에서는 미래 정신의학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외 협력 위원회와 함께 우울증 바로 알기 대국민 캠페인(블루밴드)’을 준비하였고 이미 지난 가을 학회에서 행사의 출범을 보고한바 있습니다.

 

또한 심리사, 상담사들이 자신들의 자격이나 활동들을 법으로 규정하려는 노력으로 소위 심리사법, 상담사 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학회에서는 의협과 공조하여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고 조금이라도 국민 정신건강에 해로운 내용이 법제화되지 않도록 추적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820일 부산에서 개최된 고 김제원 원장님 추모 학술대회도 알려드립니다.

2 년 전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신 고김제원원장님을 추모하기 위하여 부산지부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추모학술대회는 끝가지 환자의 곁을 지키시다가 운명을 달리하신 고인을 추모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대책들을 논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심포지엄이었습니다.

물론 심포지움의 후원금도 유가족 돕기를 위하여 전액 사용하기로 결정되었고 더욱 뜻 깊은 것은 심포지움의 개최소식을 들은 고 김제원 원장님의 모교에서 다시 유가족 돕기 모금이 진행되어 수 천만원의 기금이 새로 모였다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심포지움에 참여해 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 특히 부산지부학회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금년에도 8월에 부산에서 추모심포지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202210월 말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하여 학회에서는 급히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후 복지부, 의협과 공조하여 유가족 및 부상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각종 대책을 준비하고 심포지움 등을 통하여 이들을 돕기 위한 각종 대책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실제 부상자 및 유가족들의 적절한 정신의학과 진료를 위한 핫 라인을 의협과 공조하여 개설하여 치료가 필요한 분들을 바로 연결해 드리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였습니다.

이 당시 자원해 주신 100여분의 정신건강의사회 회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향후 학회는 각종 재난시의 적절한 대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지침들도 준비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학회에는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고 아직 많은 해결되지 않아서 답답한 문제들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병실 환경 개선에 따른 병실 축소 문제, 내소정 입원료 가산제 폐지 등으로 인한 입원 수입 감소 등에 대하여 많은 회원 분들이 우려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학회에서는 이 부분도 놓치지 않고 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학회는 금년에도 여러 회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뜻을 모아 여러 현안들에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따뜻한 관심과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에는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힘들었던 시기가 하루 빨리 끝나기를 소망하며 회원여러분들의 건강과 평안하심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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