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신약물학회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 공동 프로젝트인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22(KMAP-BP 2022)>가 최근 발간되었다.
박원명 교수(가톨릭의대)와 윤보현 원장(국립나주병원)을 공동 실무위원장으로 국내 15명의 양극성 장애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과 127명의 전문가 검토위원과 함께 1년 간의 작업 끝에 22>를 발간하였다.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지침서로, 2001년에 구성된 KMAP-BP 팀은 2002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서 2002>를 출간하였고,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도 연구가 드문 알고리듬에 대한 적용가능성(feasibility) 검증 연구를 통하여 가 실제 임상에서도 유용하게 적용됨을 보고한 바 있다. 이후 매 4년마다 KMAP-BP 2006, 2010, 2014와 2018 개정판을 발간하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의료 정책을 포함한 의료환경이 변하고, 신약의 개발과 새로운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양극성 장애의 치료 경향과 개념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하여 금년에 5번째 개정판을 발간하게 되었다. 2002년 이후 4년 주기로 20년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진행된 개정작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매우 드문 프로젝트로 국내외 정신의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총괄위원장인 박 교수는 “양극성 장애에서 최신 약물치료 경향을 반영하는 KAMP-BP는 특히 매 4년마다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연구가 국내의 어려운 진료 환경과 보건 정책의 개선에 이바지하고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