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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특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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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 승인 2019.12.2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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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숙 여성가족특임이사
정유숙 여성가족특임이사

한국 사회는 지난 세기 차별 해소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여러 사회적인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었다. 이런 노력으로 한국 사회에서 공식적이고 노골적인 차별은 다소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의식과 삶의 방식에 만연한 차별적 인식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한국에서 여러 가지 차별 관련 발생한 사건들을 계기로 다양한 영역의 차별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 등의 문제들은 더 이상 이런 문제들을 지엽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없는 단계까지 온 상태이다. 이에 다양한 영역에 대한 차별 의식에 대한 현황 파악을 하고 이를 통해 정신의학적 시각에서의 고찰 및 해결에 대한 전문가로서 제안을 하고자 ‘차별 감수성 인식 조사’를 시행하게 되었다.

이를 위한 첫째 단계로 인식 조사를 위해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설문지들을 조사하였다. 둘째 단계로 국내에서 적절한 설문지를 찾기 어려워 기존 감수성 설문지를 참고하여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뒤 위원회 내에서 경제적, 젠더, 국적, 연령, 학력, 외모/직업 등 여러 영역에 대한 문항들을 포함한 30문항의 ‘차별감수성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셋째 단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정신건강 영역 종사자와 일반군에서 성별과 연령을 고려하여 각각 500명 이상의 대상군에게 survey를 진행하고 결과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넷째 단계로 결과에 대해 201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발표하였으며 다수의 언론매체에 게재되었다. 다섯째 단계로 최종 마무리한 내용에 대해 보고서 형태로 준비되고 있으며, 또한 ‘신경정신의학’에 투고 예정이다. 이번 인식도 조사를 통해 차별 감수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도출되었으며 이를 통해 차별감수성을 증진할 수 있는 제안을 하고자 하였으며, 향후 추가적인 사업들을 통해 정신건강의의학과 전문 학회로서 차별 해소를 위한 좀 더 바람직한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한편 영유아기 아동의 방임과 학대 관련 사회적 사건들이 여러 차례 발생하면서 사회문제로 떠오르게 되었는데 이는 개인의 병리현상에 의한 일탈로만 보기보다는 부모 역할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부모들에게 오히려 전반적인 양육환경은 더욱 열악해지는 사회적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국가적으로 모성에 대한 산후 우울증에 관심을 갖고 좀 더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는 반가운 일이다. 더불어 학회에서는 모성뿐 아니라 부성 정신건강과 함께 건강한 양육환경 증진을 위한 사업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모성/부성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인식개선 활동,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올바른 정보 제공 등이 필요하며 이를 중앙난임·우울증센터와 연계하여 공동 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겠다. 모성/부성의 정신건강 및 건강한 양육환경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재정적 제한으로 이번 회기에 진행되지 못함에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 회기의 위원회에서 역량을 발휘하여 추진해 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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