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회원(나눔정신의건강의학과 의원)이 ‘정신치료의 신경과학’의 번역서를 출간하였다.
이제 인간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에 마음을 뇌와 관계, 그리고 진화를 따로 떨어 뜨려 놓고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다. 정신치료는 이들 마음, 뇌, 관계를 통합하는 행위이자, 이것의 통합을 통해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2010년 발간 된 루이스 코졸리노(Louis Cozolino)의 『정신치료의 신경과학』, 제 2판은 이미 많은 치료자들에게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다양한 접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조금 더 넓은 관점에서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었다.
제2판이 출판된 지 7년 만에 제3판이 출간되었는데, 제3판에서는 이마엽과 함께 작용하는 마루엽의 집행기능, 불이행방식망(default mode network), 과제양성망(task-positive network), 돌출망(salience network), 이타주의에 관여하는 여러 신경망과 이타주의의 치료적 이용 등의 많은 내용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자신이 믿고 있는 것에 항상 의문을 품으면서, 우리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있는 공동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배우는 것을 결코 멈추지 말라는 저자의 말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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