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는 전국 의과대학의 정신건강의학과 관련된 학생 교육을 총괄한다.
2019년~2020년 교육위원회에서도 이에 맞추어 의사 국가고시 정신과학 내용 출제와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의대생협회연합 지원 등을 담당하였다.
금번 회기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행동과학” 편찬을 들 수 있다. 최근 의과대학 교육에서 행동과학, 환자-의사 관계, 인간에 대한 이해 등등 정신의학과 관련된 내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최신 지견을 포함한 “행동과학” 교과서를 발간하기로 하였다. 이에 맞추어 전체 의과대학의 행동과학 커리큘럼을 교육위원회에서 리뷰하였으며, 이 중 정신건강의학과 관련이 있는 환자-의사 관계 내용을 발췌하였다. 교육위원회의 수차례 회의와 의학 교육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자문을 받은 이후 최종적으로 다음 4개의 큰 단락과 31개의 작은 주제를 선발하여 33명의 학회 회원에게 집필을 의뢰하였다.
I. 인간 심리와 행동의 이해: 성장 단계별 발달, 정신역동 및 방어기제, 성격유형, 남녀 심리와 성행동, 가족과 인간 행동, 사회 문화와 인간행동, 스트레스와 인간 행동, 뇌과학과 인간 행동, 영성과 인간행동
II. 의사 심리와 행동: 전문가 정신, 의사 심리, 동료 의료인과의 관계, 의사의 자기 관리
III. 환자 심리와 행동: 환자 심리와 질병 행동, 소아 환자 심리, 보호자 심리, 질환별 환자 심리, 신체 장애인 심리, 외상 및 폭력 피해자, 소수 계층 환자 심리, 임종 심리, 애도 심리, 자살 심리
IV. 의사- 환자 관계: 의사 환자 관계의 이해, 효과적인 의사-환자 관계 형성, 설명과 고지, 설득과 회유, 나쁜 소식 전하기, 갈등 해결, 의사- 환자 관계 윤리
“행동과학”의 집필 의도는 장차 다양한 전공의 의사가 될 학생들이 임상에서 만날 인간/환자/의사의 심리/행동/관계를 이해하고 올바른 의사소통을 하게 하는 데 있다. “행동과학”은 의과대학 강의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행동 과학”은 의과대학 협의회의 교육 목표에 맞게 구성되었으며, 토론 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토론 주제를 포함하도록 하였다.
초고를 모두 받은 이후 1차 교정을 마쳤으며, 저자의 90% 이상이 최종 원고를 제출한 상황이다. 금번 회기에 “행동과학”이 발간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이미 상당히 진행이 되어 연초에 발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