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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n Horney에 대하여
Karen Horney에 대하여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 승인 2019.11.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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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병석, Damian B. Kim - New York, USA]

 

Karen Horney는 Freud 학파의 정신분석가였으나 Freud의 이론에 추가 보충을 한 정신분석가로서 Neo-Freudian 정신분석가로 불려집니다. 당시 미국 정신분석 학계는 American Institute of Psychoanalysis가 독점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모든 정신분석가들에게 우상시되어 왔던 Freud를 모독하는 행위라 낙인찍히고 그 분석학교에서 추방되어 매장됩니다. 이는 마치 어느 교계의 독선과 융통성의 결여로 다른 교파에서 다른 학설을 제시하면 파문해오던 것과 같았습니다. 

Karen Horney는 Freud의 이론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성격은 타고난 본능이나 욕망에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 환경과 여러 가지 대인관계에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과, 인간은 무의식 속에 본능이나 욕망과 같은 어쩔 수 없는 비관적 요소만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건설적이고 긍정적 자아를 이미 가지고 태어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이론을 최초로 추가한 것입니다. 

Karen Horney는 불가피하게 뜻을 같이하는 분석가들과 함께 1941년 뉴욕시 중심가에 자체의 정신분석학교를 세웠습니다. 바로 뉴욕 맨하탄 중심가에 현재까지 건재하게 유지되어 온 American Institute For Psychoanalysis of the Karen Horney Psychoanalytic Center입니다. 많은 정신 분석가들을 창출했으나 전통적인 Freud 학파가 대다수였고 Karen Horney의 이론을 이단으로 매장했기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Freud의 전통적 이론만이 아닌 Karen Horney와 같은 Neo-Freudian 정신분석 이론도 더 보편적으로 수용되고 있으며, 특히 Karen Horney의 이론이 현대 정신분석에서 사회적으로 많이 인정되고 호감을 주고 있습니다. 정신분석의 기본 이론은 모든 분석학교를 망라해서 공통적입니다만 각 정신분석학교는 그 창시자의 이름으로 독특한 이론을 제시해오고 있습니다. Karen Horney의 독특한 이론은 무엇일까요?  

첫째, 정신과는 다른 의학 분야와 달라서 기질적인 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감정적 원인으로 발생되는 문제 영역도 다루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긴 시간 동안 생물학적 문제에 집중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약물치료 한쪽 분야만으로는 반쪽 정신과 의사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미 서양 정신의학 쪽에서는 다시 정신치료가 필연적이라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생각하고 곧 한국에서도 변화를 알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지금 세계적으로 digital system의 범람과 비뚤어진 자본주의 횡포로 정신의학 분야는 물론 일반적으로도 인간성이 퇴패되어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정신 의학계에서 인간의 심리적 감정적 문제를 등한히 하고, 모든 정신질환과 정신 문제를 psychopharmacology and behavior therapy 위주로 다루어 왔기 때문에 증상의 완화에만 초점을 맞추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Karen Horney의 이론 핵심은 참 자아(real-self)에서 시작됩니다. 참 자아란 동양 대승 불교에서 말하는 불성에 해당되며 누구나 이 성품을 타고나지만 어렸을 때부터 성장 환경이 호적하지 못하여 성격 노이로제를 만들어 본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문란을 일으키고 있는 지도자들의 성격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성격 장애와 사회적 문제를 보이는 이들이 노이로제 장애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관련하여 최근 정신과 연구 논문에 아동기에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의 뇌에 변화가 온다는 사실과 임신 중인 어머니가 stress를 많이 받으면 아이가 성격 문제로 전달된다는 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소는 환경인데 그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대인관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접해왔던 인간관계의 환경과 기억과 상처가 대인 관계의 성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되어 각 인간의 성격을 만듭니다. Karen Horney는 성격 문제의 최고 권위자로서 명확하게 성격을 분류 분석하여 제시했고, 다른 어떤 정신분석가와 달리 인간의 성격이 잘못되어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역동적으로 설명하고 그 치료법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character neurosis라는 이름을 정의하고 있는데 이것은 성격장애와는 다릅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이 버릇없고 이기적이며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률이 높아지는 원인이 바로 이 character neurosis의 증가에 있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는 현재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psychotherapy 교육환경이 여의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에 필자는 Karen Horney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Karen Horney 스터디 그룹을 운영해보고자 합니다. 

 

Karen Horney Study group의 구성

한국에 Freudian과 Jung 정신분석 학교가 이미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서 공부하면 여러 가지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Karen Horney 정신분석 이론의 필요성에 동의하여 공부하고 싶은 분이 있으면 미국까지 오지 않고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외국에 있는 모든 정신분석 학교가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정신분석 공부를 하려면 한 가지 명심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신분석 이론과 정신 치료의 테크닉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수양과 자기 분석  치료를 겸해서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정신분석 이론과 정신치료의 빠른 전파를 위해서 2년제 Psychodynamic Psychotherapy의 과정이 신설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정신치료 초년생들을 위해서 ‘정신 역동적 정신치료’ (psychodynamic psychotherapy)의 기본적 원칙의 training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정신분석 치료의 기본 원칙입니다. 모두 이 과정으로 분석학교를 시작하고 이것을 마친 사람이 정신분석 과정으로 가기를 원하면 그 크레딧을 그대로 인정해 줍니다. 

한국에 study group이 형성되면 우선 psychodynamic psychotherapy 과정으로 시작하며 이러한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뉴욕에 있는 Karen Horney 정신분석 학교의 교수진에서 담당하며 그 지도 교수 중에 서울의대 졸업생인 저(김병석 교수)가 있어서 한국어로도 잘 강의할 수 있으며 한국에 가서 단기간 지도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한국에 study group이 형성되면 바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세한 안내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과정이 이미 중국에서는 몇 년째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용은 한국에서 정신분석 학교 다니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생물학적 이론과 약물치료 위주의 치료에 대한 회의와 한계를 느끼는 전문의들, 정신과 수련의들 중에서 한국에 Karen Horney 정신분석 학교 분원을 세우고 Karen Horney 정신분석의 전승 의사가 되어 보겠다는 분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정신의학을 보다 완전하게 지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하여 이 study group에 참여해 보기시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우선 study group을 형성해서 Karen Horney의 이론을 공부해가며 차후에 Karen Horney Institute에 등록 여부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CONTACT POINT

1. 김영우 (김영우 정신건강의학과의원), bateux@empas.comm  02-903-7201

2. 김병석(Damian B. Kim) Damian B. Kim, dbyungsu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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