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신약물학회는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를 2018년 3월 16일(금)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300여명의 회원 및 전공의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Neuropsychopharmacology: Basic to Clinical and Social Perspectives”라는 대주제 하에 11개의 심포지움과 1개의 특강 등으로 신경정신약물학에 대한 새로운 분류 개념부터 임상적용과 사회적 영향까지 정신약물학의 모든 스펙트럼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접근하였다.
학술대회 첫 시간의 특강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설명의무법에 대하여 최재웅 변호사가 윤리교육을 시행하여 임상 현장에서의 대처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첫번째 심포지움에서는 정신약물의 적응증에 따른 분류의 한계점과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Neuroscience-based Nomenclature (NbN)를 소개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에 대하여 제시하였으며, 이어지는 오전 시간에는 항우울제의 효과 여부를 판정하는 데 적절한 시점 및 ketamine을 사용한 우울증 치료에 대한 “How long do we have to wait for the antidepressant effect”,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Traumatic brain injury (TBI): a neuropsychiatric perspective” 등의 심포지움이 진행되었다.
오후 시간에는 “The role of the telomere-telomerase system in psychiatric disorders and treatment” 라는 주제 하에 telomere-telomerase system의 기초과학적 의미와 신경정신약물학적 적용을 알아보았으며, 새로운 수면약물을 통하여 수면의 신경생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New treatment options for sleep disorders”, 그리고 사회적 측면에서 정신약물이 운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Driving ability and psychiatric drugs” 심포지움이 진행되었다. 이 외에도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인 성인 ADHD의 치료에 대한 “Adult ADHD: A to Z”, 정신의학의 발전과 명암을 함께 드러내고 있는 Neuroenhancement에 대한 “Neuroenhancement: light and shadow” 심포지움 등이 개최되었다.
학술대회 이후 진행된 총회에서는 2016-2018년 회기 회장 박원명 (가톨릭의대) 교수와 이사장 김찬형 (연세의대) 교수의 이임식이 있었으며, 2018-2020년 회기 회장에 김찬형 (연세의대) 교수가, 민경준 (중앙의대) 교수가 이사장에 취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