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2019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2019년 3월 29일(금)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은 8개의 심포지엄과 3개의 연수교육, 1개의 특강 등 기분장애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여러 주제들을 함께 공부하고 토의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임상현장에서의 폭력이나 협박 등의 현황과 대처에 대한 법적 근거와 대안을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전통적인 학술대회 프로그램에서는 광선치료, 독서치료, 캘리그래피가 우울증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주요우울증의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SNRI를 1차로 사용하는 근거와 조만간 국내에 재출시되는 Agomelatine에 대해 효능을 알아보고, 양극성장애 치료에도 사용허가를 받게 되는 비정형항정신병 주사제인 Aripiprazole LAI의 역할 등 기분장애에 관련된 최신 지견을 살펴보며 열띤 학문적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홍콩 중문대학교 Arthur D.P. Mak 교수를 초빙하여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성인 ADHD의 유병율, 공존질환 등 나라별 현황과 치료에 대하여 논의하는 심포지엄과 Ask Company 이진석 대표를 모시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컴퓨터 언어인 Python을 이용하여 의료 빅데이터를 다루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하는 특강을 진행하여 많은 회원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연수교육에서는 우울증상과 무감동을 일으키는 임상 상황, 회복탄력성을 기분장애 치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예후에 영향을 주는 기분장애의 혼재성 양상과 잔류증상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시간 직후에는 많은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극성장애 교과서 3판 출판 및 영문학술지 “Mood and Emotion” 창간 기념식을 축하와 격려 속에 개최하였으며, 학회 종료 후 개최된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정기총회에서는 한림의대 전덕인 교수가 10대 이사장으로,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원장이 17대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