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 째를 맞는 부산과 대구 정신건강박람회가 각각 이전과는 다른 새로워진 축제로 업그레이드되어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먼저,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9월 28일(금)과 29일(토) 양일간 개최된 「2018 부산 정신건강박람회」는 박람회 5개 주제관(교육관, 상담관, 문화관, 정보관, 체험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야외행사에 맞게 문화와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다. 교육관에서는 박성덕(연리지가족부부연구소), 정운선(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 이강윤(부산대학교병원), 방영롱(동아대학교병원) 4인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치매, 수면, 부모와 아이, 가족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상담관에서는 부산지역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1:1 무료 상담이 이뤄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문화관에서는 뮤지컬 갈라쇼, 버스킹밴드 공연, 사회복지사 어쿠스틱 밴드 등 휴식과 쉼을 주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은 물론 ‘도전! 정신건강 골든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10개 테마 정신건강 정보 전시 프로그램인 정보관과 참여단체들이 진행하는 체험관에서는 6개 테마별(중독예방치료재활, 자살예방, 지역사회정신건강, 아동청소년, 청장년, 노인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정신건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형식과 내용을 전면 개편한 「2018 대구 정신건강 축제」가 10월 10일(수)부터 13(토)까지 4일간 동성로 일원, 범어대성당 드망즈홀,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진행됐다.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구 시내 중심가에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찾아가는 축제를 구현했다.
문화소통 한마당에서는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마음행복 토크콘서트’와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패밀리토크콘서트 – 공감’이 열렸으며 패밀리토크콘서트는 인기 개그맨 양세찬의 진행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종훈(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 최태영(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교수가 함께해 청소년과 부모가 서로의 고민과 갈등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국민특강은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정재찬 교수가 <그대를 듣는다-시를 읽는 마음으로 자신과 타인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하지현 교수의 <나를 지키는 마음의 힘-나의 마음을 다잡고 잘 지켜나갈 용기와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정신건강 뮤지컬 <메리골드> 공연과 공연 후에는 영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천은진 교수의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일상 속에서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힘든 현실에 대한 대처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성로 일대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정신건강 5대 테마(자살예방, 중독예방치료재활, 정인, 아동청소년, 노인 정신건강)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르호봇 비즈니스센터 컨퍼런스 룸에서는 “마음 상담관”을 운영하여 1:1 무료 상담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