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추계학술대회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됩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 도시 부산입니다.
요즘은 영화의 도시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마침 학술대회의 개최일이 ‘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지막 즈음입니다.
선선한 바닷바람을 등진 채 벗과 맥주와 한 편의 영화로 깊어 가는 가을밤을 느껴보는 것은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도 춘계에서와 마찬가지로 “The Era of Transitions, Mind & Brain: 전환의 시대, 마음과 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됩니다.
생물-사회-심리적 접근이라는 정신의학의 기초 위에서 회원님들의 다양한 학문적 욕구를 충족하고, 전환의 시대에 맞추어 새롭게 발달하고 있는 뇌과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또한 정신의학의 최신지견과 학회의 중요 현안을 나눌 수 있는 장도 마련하였습니다.
학회 첫날 기조 강연자로 카이스트 김대수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김 교수님은 뇌 신경회로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자로서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여러 뇌 과학 저술과 강연으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다보스 포럼에서 특강을 하시기도 한 실력파 학자이기도 합니다. ‘Circuit based approaches to neuropsychiatric disorders”라는 연제로 강연을 해 주실 예정입니다.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Computational psychiatry를 소개해 주실 분으로 안우영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님을 초청하였습니다.
‘Computational psychiatry: an emerging computational framework for understanding psychiatric disorders’라는 특강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수철 회원의 ‘군 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통섭형 모델에 관하여’와 김용구 회원의 ‘Understanding depression: Do we need a paradigm shift?’의 특강은 질병에 대한 우리의 자세와 인식을 확대시켜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최대인 총 38개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질병별 최신 연구 성과와 지견들 외에도, ‘임상 사이코드라마’와 ‘정신역동적 정신치료’를 주제로 고시인증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고,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에 개원의와 봉직의를 위한 주제별 약물치료 최신지견 강좌를 연이어 편성하였습니다.
춘계에 첫선을 보인 모바일 앱이 추계에서도 학술대회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잔치에 맛난 음식 보다 찾아 주는 사람이 많아야 풍성한 법입니다. 다가오는 결실의 계절 10월에 부산의 가을을 정신의학에 관심 있으신 모든 분과 함께하기를 고대합니다.
2018년 9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 장 윤진상
이 사 장 권준수
학술이사 원승희
